말씀하신 "군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어르신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 이 되기에는 형설지공의 물리적 한계가 크게 느껴집니다. 영유아가 부모와 책놀이를 할 수 없으며 잠시 기저귀를 간다거나 낮잠을 잘 수 없습니다. 어린이들이 갔을 때도 바깥놀이터가 도서관과 자연스레 이어져 있지 않아 밖과 안을 들락거려야 하는 아이들의 습성상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모들이 와서도 휴게공간이 없고 책모임이나 글쓰기 모임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누구나 와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디지털실과 강좌나 토의를 할 시청각실 등도 없습니다. 이런 기본 시설이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군민의 문화와 복지와 미래의 삶을 우선으로 한다면 다른 무엇보다 예산투자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민의 공감대는 많은 계층들의 서명과 의사소통으로 확인되고 있으니 군에서는 이 부분도 중요하게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급하지만 신중한 일이므로 준비기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비슷한 인구의 다른 군에서는 4,5년 길게는 10년 전부터 자치단체장의 의지나 공약실행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이며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을 기축으로 화천군은 독서문화진흥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순창은 도서관을 통해 교육, 복지,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인문독서아카데미, 길 위의 인문학, 인문독서 예술캠프 등 국가예산 공모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이는 어르신들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이 군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문화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인문학 특강, 책꾸러미 지원사업, 북스타트데이 운영 등 독서전시나 강연 등을 활발히 펼쳐 나가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도서관을 찾으며 무주에서 무주의 밝은 미래를 희망하고 꿈꾸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무주군정에 대한 관심과 그리고 도서관 건립과 독서문화프로그램에 대한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리며 귀하의 민원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도서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도서관 건립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과 귀하께서 건의해주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이 건립되어 도서관이 운영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립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인문학 특강 등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활발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형설지공군립도서관에서는 평소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분들이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참여하실 수 있도록 구연동화, 독서논술, 원어민이 함께하는 영어프로그램, 공예프로그램을 진행하려 계획 중에 있으며,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교육과 책을 통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예산이 확보된 후에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형설지공도서관이 책을 읽고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형설지공도서관은 예체문화관 시설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도서관 개별적인 휴게공간, 시청각실, 회의실을 마련하기 어렵고 형설지공도서관 내에 공간은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자유열람실이 있어서 회의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무주초등학교 옆에 무주공공도서관에는 책모임이나 글쓰기모임을 하실 수 있는 회의실과 디지털자료실이 있으니 같이 이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귀하의 가정에 행복을 기원 드리며, 답변내용 중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아래번호로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의처 : 무주군 시설사업소 문화체육시설담당 063-320-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