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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에 바란다

군수님 이 글을 꼭 읽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547
  • 작성자 : 정**
  • 작성일 : 2022-12-06
  • 문의처 : 010-****-****
 군수님,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군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현재 무주군에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작년에 남편과 함께 무주로 전입하여 아기를 출산하였고, 무주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임신 및 출산 지원 정책으로 지금까지 큰 혜택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행복하고 풍족한 육아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제 내년에 아기를 어린이집에 입소시키고 저는 일을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출산 전부터 했던 계획이었기에 올해 4월부터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을 해놨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어린이집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교실이 부족하여 만 0세반을 개설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원장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자세히 여쭤보니 현재 만 0세반 입소 대기 신청 어린이는 총 5명이지만 교실이 부족하여 반을 개설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교실만 있다면 반을 개설하고 싶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군수님, 현재 무주군에서는 인구수가 감소하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인구유입 정책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저도 올해 많은 혜택을 누려 감사하게 생각하고 무주를 사랑하는 마음도 생겨 무주군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군수님,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인구유입을 위한 유인책이 일시적으로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 출산 후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이 없다면 무주에서 계속 살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인근에 있는 도시로 전입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린이집 교실만 증설해도 아이들이 보육을 받을 수 있고, 부모는 밖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육교사 채용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지원 정책보다 군민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지원 정책이 더 절실합니다.
 당장 내년이 한달도 남지 않은 지금, 아이를 어린이집에 입소시키지 못할 경우 내년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군수님, 내년이 한달도 남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아직 집행하지 않은 예산이 있다면 추경을 해서라도 무주군 국공립 어린이집인 무주어린이집 교실을 단 하나라도 증설해주시면 안될까요? 그게 어렵다면 내년 예산으로라도 1월에는 어려울까요? 저뿐만이 아니라 현재 무주어린이집에 입소 대기 신청한 5명의 아이와 그 부모님의 가정도 저와 같이 막막한 현실의 벽에 좌절하고 계실겁니다. 제발 군수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심사숙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군수님 이 글을 꼭 읽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 : 자치행정과
  • 작성일 : 2022-12-14
  • 문의처 : 063-320-2252

안녕하십니까?  먼저, 저희 무주군에 전입을 하고 가정을 이루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저희 무주군에서는 인구 유입과 출산 장려의 일환으로 각 부서에서 이와 관련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출생아의 숫자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영유아의 수 또한 감소함에 따라 운영난을 호소하는 어린이집이 늘어만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어린이집에서도 무리하게 반 증설을 하지 못 하고 정원에 따라 빠듯이 운영을 하고 있는데, 반 편성을 하는 데에 있어서 무주읍 소재지에 있는 어린이집들도 유아반(3~5) 아동들이 어느 정도는 유치원으로 옮길 거라는 예상을 하고 대기 아동 및 부모님들께 내년도에는 입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관내 어린이집에서는 신규 보육교사 채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담임교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모집을 해도 지원자가 없어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 교실을 증설해 달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현재 무주어린이집의 정원 기준으로는 추가 반 증설이 불가능하고 증개축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국비 사업을 신청하거나 군 자체적으로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산을 세우고 공사를 진행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반을 운영하기까지에는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년마다 전라북도에서 각 시군 어린이집에 대하여 개보수나 증개축 사업을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만 무주군의 가정양육 및 보육 아동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무주군에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저희 사업부서 입장에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예산부서 및 관련부서와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에 불편함을 해소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무주읍 내 3개소 어린이집마다 0세반 대기 인원이 있지만 반 편성 자체가 힘든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원광어린이집에서 반 인원만 충족이 된다면 0세반을 추가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 왔습니다.


보내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이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무주군 군정에 적극적으로 고견 보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희 무주군에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무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가 문의사항이 있을시에는 무주군청 사회복지과 드림스타트팀(063-320-2961)으로 연락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