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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칭찬합시다] 게시판 목적에는 어긋나지만 사연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 조회수 : 1151
  • 작성자 : 공**
  • 작성일 : 2019-12-03
  • 문의처 : 000-0000-0000
안녕하세요. 
저는 근래에 들어 무주읍에 계신 할머니댁에 몸을 의탁하러 내려오게 된 사람입니다.
무주군민은 아니지만 조금 답답한 사연이 있어 이 곳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하자가 있는 사람입니다. 오래 전에 겪게 된 불행한 충격으로 꽤 오랫동안 얕은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것이 주변에 가족들이나 여러 다른사람들에게까지 많은 피해를 주고 있었다는 걸 최근에 들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주변에 피해를 덜 끼치며 스스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어릴 적 추억이 가득한 공기좋은 곳으로 내려오게 된 것이구요.
본격적으로 무주에 살기 전에, 간단한 짐들을 먼저 옮기고 김장도 도우러 11월에 며칠간 댁에서 머물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며칠 사이에 어떤 영문인지 읍내에 저에 대한 약간의 소문이 퍼지게 된 걸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정신이 조금 이상한 피해망상에 시달리는 여자가 제 할머니댁에 내려와 있는데, 집안에서 이상한 소음을 내며 주변 이웃들에 피해를 끼친다는게 그 내용인 것 같았습니다.
처음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억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은 주변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지친 마음으로 내려오게 된 것인데 여기서까지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는구나 하구요. 
어떤식으로 말이 와전된 건지는 확신 할 수 없지만 만에 하나 저에게 어떤 원한이 있어 이런 소문을 내신 거라면 우선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고도 싶습니다.
저에 대한 원한은 저와 대면하여 풀고 저희 가족들,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드리고도 싶습니다.
아울러서 살기 좋은 곳에 내려온 만큼, 앞으로 주변에 피해를 끼치기 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사회에 이바지하려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부디 이 글이 많은 분들께 읽혀서 그분들께도 닿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담당부서 :
자치행정과 정보통신
연락처 :
063-3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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